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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9. 15 /

전화 말고 메신저로 얘기하면 안 될까요? ‘콜포비아’

걸려오는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콜포비아(Call phobia)’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포비아(Phobia)’란 위험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은 상황이나 대상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입니다. ‘소셜포비아(Socialphobia)’, ‘케미포비아(Chemiphobia)’ 등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포비아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콜포비아는 단순히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을 기피할 뿐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긴장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콜포비아, 두려움의 원인은?

잡코리아가 직장인 1,0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입사원이 ‘직장 생활에서 가장 두려운을 느낀 순간’에 대해 ‘전화벨이 울릴 때’가 2위(39.4%)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콜포비아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현대인의 흔한 증상이지만, 직장인이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를 매번 피할 수는 없습니다. 콜포비아의 원인을 알아야 극복하는 법도 찾을 수 있는데요.

메시지의 경우, 감정을 이모티콘 하나로 쉽게 대신하거나, 대화를 이어나가기 싫으면 말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즉각적인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전화 통화에서 한번 내뱉은 말은 텍스트처럼 수정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통화가 주는 부담감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메시지를 선호하게 만들었고, 통화가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할 때 콜포비아에 빠질 확률도 높아졌죠.

– 콜포비아, 극복 방법은?

앞서 살펴본 설문조사에서 전화 공포증이 직장 생활에 지장을 준 적이 있냐라는 물음에 ‘자주 있다’라는 의견이 46.1%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하는데요.

(1) 일상에서 먼저 익숙해지기
전화 통화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가깝고 편한 사람과의 대화나 통화가 극복의 방법이 될 수 있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상대와 통화를 반복하며 경험을 늘리는 것입니다. 당분간은 어플 이용 대신, 피자 주문과 같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전화를 시작으로 연습을 늘려보세요.

(2) 업무 통화 전 체크리스트 만들기
할 말을 미리 적어놓고 통화를 하면 긴장을 덜 할 수 있습니다. 요점을 메모해두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죠. 상대방이 무엇을 물을지, 그리고 대답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예상해보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통화 내용을 이메일로 공유하면, 혹시라도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오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나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 인지하기
때로는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생각이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콜포비아는 혼자만 가진 비정상적인 질환이 아니기에 부끄러워 말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데요. 조이어블은 전화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절대 두렵지 않은 상황이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떠올리라고 말합니다. 통화를 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옆자리 담당자한테 물어보거나, 알아보고 다시 연락을 하는 등 분명 대안은 있습니다.

(4) 전화하는 공간 따로 만들기 #폰부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해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한 ‘콜포비아 현황’ 설문조사 결과, 콜포비아의 원인으로 ‘전화를 하다가 말실수를 할까 봐’, ‘통화로는 상대방 말을 정확히 듣고 이해하는 게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있었는데요. 따로 전화를 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해결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폰부스 안에서는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소음이 덜해 말실수의 위험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거나 전달하기에도 수월해 오직 통화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전화 내용을 듣는 게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잘 활용될 수 있습니다.

뉴욕의 한 면도기 회사 Harry’s Labs는 회사가 크게 성장하면서 직원들에게 완전히 방음이 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사무실을 공사하는 대신 폰 부스를 설치해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고 말합니다.


메신저나 메일이 보편화되었지만, 전화 업무가 불가피한 직장인들에게 콜포비아는 영원한 숙제일지 모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방법으로 막연한 두려움에서 극복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요?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

<출처>
“전화 통화가 무서워요” 혹시 콜 포비아?, 파이낸셜뉴스
Can ‘phone booths’ solve the problem of open-plan offices?, bbc.com
Psychologists Explain Your Phone Anxiety, thecu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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