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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 23 /

‘평생직장’의 시대는 갔으니까요 – 오피스 막내들의 이야기

한때 가족 같은 직장이 환영받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 직원들은 충성심을 갖고 조직에 헌신하며 정년까지 일하기를 기대했죠. 하지만 요즘 밀레니얼 세대는 다릅니다. 이들은 회사의 요구를 무조건 수용하기보다는 이해득실을 철저히 분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교수는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를 두고 ‘내 머릿속의 계산기’라는 키워드로 정의했습니다. 머릿속에 계산기를 두고 하나하나 따져보는 밀레니얼 직장인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이죠.

 

더 받고 싶은 게 아니라, 공평한 것이 좋습니다
-요즘 막내들의 이야기

원하는 바가 명확해 본인 몫을 챙길 줄 아는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와 자신을 철저한 ‘기브앤테이크’ 관계로 여깁니다. 체리가 장식된 케이크에서 하나뿐인 체리를 쏙 빼먹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인 ‘체리피커’처럼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에게 필요한 사내 제도를 챙길 줄 알며, 커리어와 상관없는 잡무에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요즘 세대는 조직생활의 어떠한 불만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서 기성세대와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오피스 막내들에게 물었습니다.

 

Q1. 현재 조직생활에서 느끼는 불만은 무엇인가요?

26세 마케터
“여름휴가로 해외여행 티켓을 끊어 놨었는데, 상사의 연차 일정과 겹쳐서 일정을 바꿔야 했습니다. 상급자의 휴가가 우선시되거나 황금연휴 기간에도 연차를 이틀 이상 내지 못하는 분위기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28세 촬영감독
“상사의 잘못이나 실수를 언급하지 못하게 만드는 수직적인 조직문화입니다.”

27세 웹 디자이너
“입사 후 처음 연차를 내고 쉬던 날, 팀장님에게 업무 상황을 묻는 전화가 왔어요. 다른 팀원들도 휴가 때 노트북을 가지고 간다며, 저 또한 앞으로 업무 체크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조직을 위해 열일하는 분위기는 좋지만,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했죠.”

 

Q2. 막내라서 이런 것까지 해봤다!라는 게 있다면?

28세 촬영감독
“각종 장소 예약은 자연스레 제 일이 되었어요. 팀원 모두를 만족시킬 회사 주변 맛집을 서너 군데 후보로 드려야 했는데, 은근히 품이 많이 들어 업무 시간을 많이 뺏겼답니다. 업무로 인정해 주지 않는데도 잘하지 못하면 괴로웠어요.”

27세 웹 디자이너
“전 직장에서는 30분 일찍 출근해 팀장님 자리를 정리했어요. 그때는 잘못된 줄도 모르고 막내 사원이니까 당연히 하나보다, 했지요.”

26세 마케터
“갑자기 저녁 회식이 잡히면 약속이 있어도 무조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야 했어요. 영수증 챙겨서 다음날 결재를 올려야 했으니까요!”

 

Q3. 조직생활에 대한 불만사항을 어떻게 개선하려고 하나요?

27세 웹 디자이너
“우선 내가 조직에서 느끼는 불만이 정당한 것인지, 지인이나 동기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했어요. 여러 가지 따져보고 고심 끝에 첫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지난 직장 생활 중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아요.”

28세 촬영감독
“조직이 개선의 노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버티는 건 답은 아닌 것 같아요. 목표로 해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련 없이 이직할 예정입니다.”

26세 마케터
“간담회나 익명 메일을 통해 불만사항을 이야기하는 직원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는 회사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아서 승진을 하고 싶습니다. 직급을 높인 상태에서 좀 더 나은 조건의 회사에 입사하고 싶어서요.”


조직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밀레니얼 세대! ‘계산적’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밀레니얼 세대에게 이는 ‘합리적’이라는 뜻으로 통합니다. 일을 적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업무를 맡으려고 하니까요. 밀레니얼 세대가 요구하는 것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서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마인드입니다. 앞으로 조직의 허리가 될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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