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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6. 02 /

스페이스 마케팅이란? 공간을 활용한 기업 브랜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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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개념입니다. 스페이스 마케팅이란 소비자가 스페이스, 즉 공간에 머무는 동안 브랜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마케팅입니다. 즉, 브랜딩 수단으로서의 오피스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지요. 커피가 아니라 감성을 판다는 스타벅스. 자사 카드 고객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문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현대카드의 라이브러리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렇듯 공간을 통해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유지해나갑니다.

사무공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명확히 느껴지는 사무 공간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요. 클라이언트나 고객만이 아닌, 직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기업이 사무 공간을 브랜딩 툴의 하나로 인식하여 대중에 개방하거나 매스컴에 노출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사무공간을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기업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브랜딩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사례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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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통한 공간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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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네켄 뉴욕 본사 (출처: Office snapshots)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클럽이나 펍 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굳이 브랜드 로고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한눈에 어떤 브랜드일지 감이 잡힙니다. 특히,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을 듯한데요. 바로 하이네켄의 뉴욕 본사입니다. 하이네켄 병이 연상되는 초록색으로 꾸며진 엘리베이터 홀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심지어 엘리베이터의 표시등까지 하이네켄의 별 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이네켄의 메인 컬러인 녹색과, 빨간 별을 십분 활용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오피스 디자인입니다. 추가로, 하이네켄 사무실의 라운지에서는 하이네켄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고 하니 더욱 기억에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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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디다스 상하이 본사 (출처: Office snapshots)

시그니처 컬러인 화이트와 블랙으로 꾸며진 아디다스의 오피스입니다.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더불어 제품을 사무공간 곳곳에 전시함으로써 아디다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극대화했습니다. 아디다스는 회사 로비부터 회의실, 접객공간, 업무공간까지 통일된 오피스 컨셉을 적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방문객만이 아니라 직원들이 아디다스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과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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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통한 공간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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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슬 텍사스 본사 (출처: Office snapshots)

시계로 시작해 지갑, 가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패션 기업으로 거듭난 Fossil. 빈티지 모던(Vintage modern)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피스 디자인으로 가시화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축재료, 마감재, 컬러, 사무 가구 모두를 하나하나 신중하게 선택해서 비치했는데요. 시계 보관 박스로 꾸며진 컬러풀한 벽면과 어우러져 파슬 만의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로비 벽면을 장식한 시계 박스는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따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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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와로브스키 런던 본사 (출처: Office snapshots)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바로 크리스털 전문 기업인 스와로브스키의 런던 본사입니다. 쥬얼리 전문 브랜드답게 굉장히 화려하고 세련되게 꾸며진 로비가 눈에 들어오지요. 스와로브스키는 자사 쥬얼리 제품을 직접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와 화이트를 이용했습니다. 크리스털을 닮은 찬란한 조명과, 우아한 백조가 연상되는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채택한 것입니다. 스와로브스키를 모르는 남성이라고 하더라도, 이곳이 쥬얼리 컴퍼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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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컬러나 로고를 통한 공간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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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 호치민 오피스 (출처: Office snapshots)

기업의 브랜드 로고나 메인 컬러를 활용해 오피스 공간을 연출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사실 기업의 로고와 시그니처 컬러야말로 그 기업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점프하는 푸마의 모습을 형용한 스포츠 브랜드 PUMA의 로고가 그 대표적인 예이지요. 거기에 더해 스포츠 브랜드답게 축구공 형상의 파티션을 둠으로써 스포티한 기업 브랜드를 한층 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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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 이스탄불 오피스 (출처: Office snapshots)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어느 기업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비단 왼쪽 벽면의 레고 블록으로 만들어진 레고 로고 때문만은 아니지요. 레고라고 하면 떠오르는 레드와 옐로우의 강렬한 조합, 그리고 익숙한 레고 블록의 이미지만으로도 충분히 이곳이 레고 사무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무실이 비비드한 컬러는 포인트로만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레고는 눈에 확 띄는 채도 높은 레드와 옐로우를 메인 컬러로 사용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바로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진 내부 공간 활용 덕분입니다. 레고 블록처럼 조각한 천장 조명도 깔끔한 오피스를 만들면서 동시에 레고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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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시도를 통한 공간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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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호프 스웨덴 오피스 (출처: Office snapshots)

반면, 신생 기업의 공간 브랜딩은 매우 독특하고 과감합니다.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특성을 담은 오피스를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는 과감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 반호프의 오피스가 바로 그렇습니다.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지만 오피스만 보면 마치 원자력 발전소나 비밀기지처럼 보이는데요. 스웨덴 스톡홀름 공원 지하의 원자력 대피소 자리였던 곳에 지어진 이 오피스는 자연상태의 화강암을 그대로 벽으로 이용했습니다. 핵폭발이 일어나더라도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지 않나요?

 

 


위의 4가지 외에도 공간 브랜딩의 방식은 매우 다양하고, 기업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오늘은 해외 사례를 위주로 소개했지만, 국내의 기업들도 최근 오피스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공간 브랜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린 팩토리로 유명한 NHN이나, 오픈 오피스를 도입한 한국 마이크로 소프트가 그 예입니다. 다만, 오피스 공간을 브랜드 툴로 사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때 한가지 중점을 둬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Identity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유명한 디자이너, 비싼 대리석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결국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오피스는 바로 그 기업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오피스라는 점을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오피스는 그 기업의 가치와 문화가 녹아 있는 공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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