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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3. 18 /

재택근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여러분은 지금 어디서 일하고 계신가요? 최근 재택근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각종 리서치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재택근무 중이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퍼시스는 지난 콘텐츠를 통해 집에서 일하는 업무 방식인 재택근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집에서 일합니다 – 재택근무제 알아보기

 

이번 콘텐츠를 통해서 재택근무의 시행 상황과 실제 재택근무의 효율성 측면을 보다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택근무는 얼마나 도입되었을까?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고려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회사 차원에서의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표에서 재택근무가 많이 시행되었습니다. 사무실 공간을 줄이면서 임대료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집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생산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도입되는 것이죠. 2014년 Intelligence Group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의 74%는 유연한 근무 스케줄을 원한다고 답했고, 이 외의 다양한 리서치에서 많은 밀레니얼 세대는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에 대한 높은 호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국내에서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 한국 지사,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몇몇 기업에서는 이전부터 일부 재택근무를 시행했지만, 전체 산업군에서 그 비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2016년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재택근무 도입 비율에 따르면 한국이 3%로 매우 낮게 나타났죠.

영국의 컨설팅 회사 머천트 사비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원격 근무자 수가 약 159% 증가했다고 합니다. 현재, 감염 위험에 대비하여 재택근무를 검토하고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죠.
 

기업이 재택근무를 전면 시행하기 어려운 이유

재택근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기업이 있는 반면, 일부 기업에서는 몇 년 지나지 않아 철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택근무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했던 IBM의 경우, 24년만에 재택근무를 철회했습니다. 협업이 힘들고, 혁신을 추구하는 데 어려운 제도라는 이유에서였죠.

취업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직장인 8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택근무 실태’ 설문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약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업무 특성 때문이 아니더라도,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선뜻 채택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기업 인트라넷의 개방, 보안 문제와 근태 체크, 실무를 위한 IT 장비 부족, 협업이나 교육이 힘든 경우 등 조직이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봤을 때 많은 손실이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1) IT 시스템

현대 사회에서는 모든 업무가 IT 기술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보 공유와 자료 접근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동시에 대면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협업 툴이 있어야 하죠.

– 정보 공유와 자료 접근성: 사내에 있지 않아도 업무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에 접근이 가능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보안 문제상 회사 외부에서는 이메일이나 인트라넷에 접속이 안되도록 막아둔 회사들이 많습니다.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가상 사설망(VPN) 재설정, 보안 강화를 위한 별도 시스템 검토 등이 필요하죠.

– 협업툴: 슬랙(Slack)이나 팀즈(MS Teams), 리모트 미팅(RemoteMeeting)과 같은 메신저형 협업 툴은 생산과 영업, 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일반 부서 구성원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큅(Quip), 드롭박스 비즈니스(Drop box)와 같은 원 페이지 협업 툴로 문서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공개적으로 나누는 방식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화상회의가 가능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죠.
 
2) 업무 프로세스와 평가 매뉴얼

집에서 일을 하게 되면, 직원을 평가하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근태나 업무 태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나 평가 매뉴얼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업무를 결과물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결과에 따라 성과를 인정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업무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대화는 메신저와 메일로 기록을 남기고, 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문서화하는 것이죠. 디지털 협업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명확한 프로세스와 문화가 장착된다면 업무에 대한 기여도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효율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일하는 환경 조성

직원들은 기존의 오피스 환경과 비슷하게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의식적으로라도 출근 시간을 준수하는 등 업무와 생활의 적절한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는 것이 필요하죠. 이 때, 자율적으로 일하되 책임을 가지고 일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집은 쉬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죠.

또한, 업무에 적합한 사양의 랩톱, 듀얼 모니터 등을 구축하고, 일할 때 불편하지 않을 가구를 마련해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 재택근무가 시행된 이후로 포털 사이트에는 허리 통증이나 업무용 의자 등을 검색하는 횟수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회사 내선 번호를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도록 착신 전환을 하고, 인터넷 환경을 체크하는 등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재택근무, 실제로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COVID-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후기를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각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재택근무의 장점과 단점이 나뉘기도 하고요. 자녀의 유무, 직무의 성격과 업무 환경 등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바는 다르기 때문이죠.
 
-장점


 
-단점

재택근무로 인한 효율의 높낮음에 대해서는 다양한 통계가 있고, 직원들의 반응 또한 다양하지만 결코 평균에 근거해서 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해도, 결국 각 사정에 따라 출퇴근제로 회귀할 수도 있고, 우연히 시행했는데 의외로 업종과 환경에 잘 맞아 성공하기도 하니까요.
 

경영인, 관리자, 실무자 등 기업 구성원들에게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 재택근무에 대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재택근무를 도입하기 전에 철저한 준비와 함께 적용될 효과에 대해서 꼼꼼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
 

내용출처
우리 회사는 왜 재택근무 안 해요? 이유 살펴보니, 이데일리
확산되는 재택근무, ‘집사원’ 필수품 1순위는 커피, 국민일보
기업 100곳 중 3곳만 재택근무 도입…미국은 38곳,SBS CNBC
인크루트 “중소기업 직장인 5명 중 4명 재택근무 미실시”,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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